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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망나니가 쿠데타를 일으켜 박근혜와 황교안의 생명을 위협해도 그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할까?

좌파와 우파 판정관 박근혜와 황교안 이젠 국회의원 자격 규정까지,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탄핵 흉내라도 내야 연명

송태경 | 입력 : 2015/11/16 [19:17]
▲     © 송태경                                   뉴스300

대한민국의 3권 분립은 요식적이고 형식적으로만 존재한다는 것을 박근혜가 청와대에 앉아 국회 요리하는 것을 보면서 명확하게 확인하였다. 박근혜는 20대 국회의원의 자격은 ‘진실한 사람’이라고 못 박았다. 진실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려면 우선 진실한 사람을 공천해야 하는데, 진실의 기준은 무엇이고 누가 그 진실을 판정할 것인가? 박근혜인가, 김무성인가? 박근혜와 김무성은 5.16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하는데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하는 사람이 진실한 것인가?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진실한 사람을 판정할 수 있는가?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더 진실하지 못한 사람을 진실한 사람이라고 판정할 것이 뻔한 것이 아닌가? 박근혜는 차라리 “내가 곧 국가다.”는 법을 제조하는 것이 국민을 덜 고통스럽게 할 것 같다.

 

 

지난 11월 10일 청와대가 총선심판론으로 국회의원의 자격 등 공천 얘기를 서슴없이 한 것은 박근혜 스스로 독재자임을 자백하며 국회의원을 하수인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만 천하에 공표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들은 이번에도 잠시 흥분의 흉내를 내다가 깊이 잠들었다. 국회의원 스스로 청와궁의 하수인임을 자백한 것이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야 박근혜가 진실한 사람이라고 지명한 사람들이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새정치연합 국회의원들의 침묵은 박근혜에게 진실한 사람이라고 은혜를 받아서인가, 아니면 최소한의 밸도 없기 때문인가, 간도 쓸개도 다 빼놨다는 말인가, 박근혜 막말에 면역이 생겼기 때문인가? 하도 막말 사건이 많이 터져서 수습이 불가할 정도로 혼란스럽기 때문인가?

 

박근혜의 막말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개인적인 판단을 하여 넘어간다 해도 박근혜 망언은 당연히 헌법정신을 위반한 탄핵의 대상이며 선거법 위반이다. 자신들의 직무를 유기하고 위치를 망각한 국회의원들을 국민들은 선거 때 낙선시켜 탄핵할 것이며, “국외의원”으로 추방할 것이다.

 

유승민 파동 때 박근혜는 ‘배신정치 심판론’을 주장하면서 유승민이 배신자니 낙선시켜야 한다는 의미의 막말을 하였다. 박근혜는 배신정치 심판론으로 새누리당의 잡음을 일거에 정리하고 정치 주도권을 확보한 막말로 재미 본 경험이 있어 이번에 다시 독약 막장정치의 한 단면을 보였다. 박근혜는 TK지역의 확고한 지지는 주머니 속의 호두라고 생각하는 교만으로 TK지역 국회의원들을 숨도 못 쉬게 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보았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청와대나 정당이나 국회가 무슨 조폭집단 같다고 한다. 배신자니 조직의 쓴 맛을 보여야 한다는 등 조폭집단의 보스가 명령을 내리는 것과 같은 언행으로 국민을 멘붕에 빠지게 한다.

 

박근혜의 대리인 황교안의 막말 궤변도 박근혜 못지않다. 역사학자의 90%가 좌파라고 했는데 좌파와 우파를 구분하는 권한을 누가 황교안에게 주었는가? 자기 멋대로 좌파와 우파를 판정하는 권한을 가졌다면 이는 폭력배 중의 악질이다.

 

황교안은 대국민담화에서 8종의 한국사 교과서 중 뉴라이트 집필진이 서술한 교학사 교과서를 단 한 개 학교에서 채택한 것을 놓고, 전체 학교의 99.9%가 편향성 논란이 있는 교과서를 선택했다는 망언을 하였다. 이는 0.1%가 99.9%를 편향이라 비난한 꼴로 비정상이 정상을 비정상이라고 한 궤변이다. 교학사 쓰레기 한국사 교과서를 불법으로 만들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채택하게 하였지만 1,794개 고교 중 부산 부성고만 단독 채택했다. 좀 더 자세히 계산해 보면 1개교는 1,794의 0.0006%로 1%가 아니며, 99.9%는 99.9994% 이다. 즉 0.0006%가 99.9994%를 향해 비정상 편향이라며 ‘혼이 비정상’이라는 망언을 한 것이다. 0.0006%가 99.9994%를 혼이 비정상이라고 하는 나라는 박근혜 불법정권 외에 지구상에 한 곳이라도 있겠는가? 황교안은 혼이 나간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부정선거쿠데타 박근혜에게 정상적인 정치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지만, 국민에게 예의 없이 막나가는 멋대로 정치를 종식시키지 않으면 이미 대한민국호가 산으로 가고 있지만 파산할 것이라는 국민들의 걱정이 한계를 넘었다.

 

내가 하면 쿠데타도 혁명, 남이 하면 쿠데타는 역시 쿠데타?

 

박정희의 쿠데타를 혁명이라며 역사적 진실을 왜곡 궤변 하는 것을 박근혜가 부정선거쿠데타로 불법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동안에는 억지로 밀어 붙이겠지만, 박근혜의 부정선거쿠데타가 종식되면 쿠데타는 혁명에서 다시 쿠데타로 돌아온다.

 

만약, 어느 망나니가 쿠데타를 일으켜 박근혜를 몰아내겠다고 해도 박근혜는 그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할 것인가? 혁명이 일어났으니 박근혜의 불법권력을 순순히 내 놓을 것인가? 그래야 박정희 군사반란 쿠데타가 혁명이라고 궤변 하는 것이 인정될 것이 아닌가? 내가 하면 쿠데타도 혁명이 되고, 남이 하면 쿠데타는 역시 쿠데타로 반란이고 국헌문란의 범죄자가 되는가? 황교안도 만약 군사반란을 일으킨 인간이 황교안의 생명을 위협해도 5.16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하듯 그 군사반란을 혁명이라고 할 것인가? 불법권력의 독 묻은 꿀인 부스러기를 먹을 때는 모르지만 결국 그 독이 자신을 죽이게 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반역은 반역이고, 쿠데타는 쿠데타일 뿐이다. 쿠데타는 혁명이 될 수 없는 불의이며 불법이고 폭력일 뿐이다. 궤변 망발로 정의와 상식을 부정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창피한 일이다. 박근혜와 황교안은 부끄러운 줄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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